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반발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멘토'란 의혹에 휩싸였던 천공스승의 과거 발언을 다룬 기사들이 보도됐다가 몇 시간 만에 연이어 삭제 됐습니다.
<뉴시스>는 21일 오전 <"용산이 힘을 쓰려면 용이 여의주 들고와야"... '천공스승' 3년전 강의 SNS 달궈>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해당 기사는 고발사주 의혹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와 '나는 꼼수다'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 등의 SNS를 인용해 2018년 8월 천공스승이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용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 기사는 천공스승이 해당 영상에서 "용산이 힘을 쓰려면 용이 여의주를 들고 와야 한다. 용은 최고의 사람이고 여의주는 법"이라며 "최고의 사람이 법과 같이 와서 문화메카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그 문화 공원에는 명분을 만들어서 어떤 것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당 기사는 "강의 전체적인 핵심은 용산을 문화,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용은 최고의 사람', '여의주는 법' 등의 발언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천공스승'의 뜻을 따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는 모습이다"라고 서술했습니다.
해당기사는 포털 사이트에서 '좋아요'가 1만개, 댓글이 3000개가 넘는 등 주요 커뮤니티에 퍼질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1일 오후 6시 현재 뉴시스 사이트에선 볼 수 없으며, 포털 사이트 링크로 접속하면 "이 언론사 기사는 언론사의 요청으로 삭제된 기사"라는 문구가 뜹니다.
이밖에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여러 언론사에서 출고되었다가 무더기로 삭제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현재까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된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사 삭제 경위에 대해 <한국일보> 관계자는 "기사의 내용이 부실하다고 판단해서 자체적으로 기사를 내렸다"라며 '무속 문제' 등에 관해서는 평소에도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에서의 항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담당 기자가 외부에 있어서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용산이전과 무속을 연관시키는 것은 다소 억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만큼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보니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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