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부터 국내 경차 밴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현대차 캐스퍼에서 2인승 밴을 출시하더니, 기아차는 기존 2인승에 이어 1인승 밴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캐스퍼 2인승 밴은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의 주행보조(ADAS)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시된 경형 밴 중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주행보조 사양이 기본화된 것은 캐스퍼가 처음입니다.
1. 가격 비교
단일트림으로 구성된 캐스퍼 2인승 밴의 가격은 스마트 트림 기준 1375만원이고, 레이 2인승 밴(프레스티지 1315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60만원)과 1인승 밴(프레스티지 1305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45만원)으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2. 적재공간 비교
레이 1인승 밴은 국내 최초 1인승 경차로 최대 적재 용량은 1천628리터 입니다. 경차 밴 가운데 가장 넓고, 기존 2인승 밴에 있던 동승석을 제거하고 수납공간을 추가했습니다. 적재 가능 무게는 315kg이다.
캐스퍼 밴은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 940리터의 적재 용량을 구현했습니다.
3. 주행보조 사양(편의 기능)
레이 밴의 전 트림 주행보조 사양은 옵션(45만원 드라이브와이즈 패키지)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으로 구생되어있습니다.
캐스퍼 밴처럼 자전거 탑승자를 감지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없습니다.
1인 또는 소규모 사업자 중심으로 경차 밴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능, 적재 공간 등을 비교하여 구매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 소형트럭, 경차 판매량>
우리나라 소상공인 분들은 영업용으로 1톤 트럭을 대부분 선호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 경차 판매량 자체는 많지 않습니다.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2021년 기준 각각 9만2218대, 5만9729대 팔린 반면 경차는 기아 레이(3만5956대), 모닝(3만530대),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1만7974대), 현대차 캐스퍼(1만806대) 등을 합쳐도 10만대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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