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싸게 잘 사는 법 -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할인 비교

삼성전자가 지난 25일 '갤럭시S22'를 공식 출시한 가운데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중 어떤 것을 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책정한 갤럭시S22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최소 8만4000원에서 최대 24만원입니다.

회사 별로는 KT가 8만5000~24만원으로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했고, LG유플러스 8만4000~23만원, SK텔레콤은 10만~18만5000원 순이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가격에서 일정금액을 할인해 주는 제도로, 고가 요금제일수록 공시지원금은 높습니다.

소비자는 휴대폰을 처음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선택약정할인은 매월 통신요금에서 25%를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갤럭시S22 제품 사진

그렇다면 갤럭시S22를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중 어떤 것을 택하는 것이 더 저렴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최대 56만원 더 저렴했습니다.

예를들어
1) KT에서 갤럭시S22를 구매한다고 가정해보면
구매 조건은 KT의 8만원 요금제(슈퍼플랜 베이직)에 24개월 약정이다.
일단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중 어떤 쪽이 할인이 많은지 비교해봤다. 우선 KT 8만원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갤럭시S22 공시지원금은 14만7000원이었다.

이통3사 8만원대 요금제의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 빨간 테두리가 KT.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높은 요금제로 올라갈수록 할인 금액 격차는 더욱 컸다. KT의 13만원짜리 요금제(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를 선택할 경우 여기에 지원되는 공시지원금은 24만원에 불과했지만 선택약정할인은 24개월 동안 총 78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54만원 차이다.

2) 가장 적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SK텔레콤의 경우 차이가 더 벌어졌다. SK텔레콤에서 최고가 요금제(12만5000원)를 택할 때 선택약정할인은 24개월간 총 75만1080원, 공지시원금은 18만5000원으로 56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갤럭시S22 울트라 제품 사진

아울러 갤럭시S22 시리즈를 구매할 때 요금제가 높고 낮은 것 상관없이 공시지원금보다 약정할인을 택하는 훨씬 유리했습니다.

구매 당시 단말기 가격을 한 번에 할인 받고 싶은 소비자가 아니라면 무조건 약정할인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신폰이나 프리미엄폰에는 무조건 약정할인이 유리하다"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약정할인 선택비율이 90%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 자체 보조금을 얼마나 더 줄 수 있느냐도 따져봐야 합니다. 이른바 휴대폰성지라는 곳이 이런 자체 보조금이 큰 편 입니다.

그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잘 따져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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