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롯데그룹에서 미니스톱을 인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8년에도 인수하려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는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당시보다 37% 저렴한 가격에 말입니다(2018년 당시 4300억에 매각금 을 제시했는데 롯데이온그룹에서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미니스톱의 실적이 더욱 안 좋아졌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또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유에 신세계그룹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편의점 빅3를 구축을 위해서라기 보다 이마트24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는 것이다.
아래표 보시죠.
편의점 업계 시장점유율 4위인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전국 매장 수가 8000개 수준에 육박하게 됩니다.
1만여개인 세븐일레븐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현재의 ‘3강 프레임’ 대신 ‘2강 2중’ 프레임으로 재편됐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됩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139480)가 지난해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코리아’와 온라인 패션 쇼핑몰 ‘W컨셉’ 등을 잇달아 인수하는 한편 SSG닷컴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포트폴리오를 키우는 상황도 여러모로 고려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는 작년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가했다가 신세계에 패한 경험이 있으니, 이번은 무조건 이기겠다는 승부수도 작용했습니다.
또, 편의점의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 규약 때문에 점포 수 확대가 사실상 한계에 봉착한 게 또 다른 이유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신규 출점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미니스톱이 대안이 됐다는 것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가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른 상황에서는 매장 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편의점 수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상황이다 보니 이런 부분도 (인수) 계산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인수 이후의 PMI(인수후 통합) 작업에서 일부 부실 점포에 대한 처리 여부는 물론 세븐일레븐으로 일원화할 것인지, 아니면 당분간 미니스톱과의 동행 체제를 이어갈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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