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고백 - 오은영 "예술적 강박 느끼는 듯"

'금쪽 상담소' 위너 송민호가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고백했습니다.

2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그룹 위너 송민호가 가장 활동이 많았을 때 불행했음을 밝혔습니다.

위너 송민호 방송 모습 - 채널A 금쪽 상담소

이날 송민호는 2017년부터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용기내 고백했습니다.
이어 첫 솔로곡 성공과 예능, 미술 등 다방면에서 주목받고 활발히 활동할 때 느꼈던 비극적인 감정을 털어놔 오은영 박사를 놀라게 했습니다.

송민호는 "남들은 배부른 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테지만 '즐거움이 없었다'"라며 "촬영을 안 하면 삶이 비극 같은 느낌이었다. 창조적 영감이 사라지면 땔감이 다 없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남다른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이여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가령 손에 문신을 새긴다든지 창의적 영감을 위해 자신을 더 괴롭게 하고 또 거기서 창의적인 게 나오면 희열을 느끼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상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고흐도 365일 그림을 그리지는 않았다"라며 "예술적 감각이 없을 때는 쉬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 양극성 장애란?
정신이 상쾌하고 흥분된 상태와 우울하고 억제된 상태가 교대로 나타나거나 둘 가운데 한쪽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병. 분열병과 함께 2대 정신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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