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11년 만에 준공 -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

세계 10번째, 국내 첫 레고랜드가 우여곡절 끝에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문을 열기 전 준공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레고랜드는 그동안 테마파크가 들어선 중도 부지에서 유적지가 발견되고, 춘천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교통대란 등도 지적됐고, 게다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또다시 개장일이 미뤄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까지 있었지만 예정대로 개장을 결정했습니다.

레고랜드 준공식

레고랜드 개장으로 연간 5900억원의 지역 경제효과, 2200여명의 고용 유발 등이 기대된다고 레고랜드 측은 설명했습니다.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멀린엔터테인먼트사 측은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레고랜드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9개 레고랜드의 관람객수는 연간 150만~3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레고랜드 측은 뛰어난 춘천의 입지 덕분에 장기적으로는 300만명도 예상하고, 현재 7개의 테마구역도 더 늘려갈 예정입니다.

이날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레고랜드 10곳 가운데 한국의 레고랜드는 호수로 둘러싸인 섬에 입지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레고랜드 뿐만 아니라 다른 테마파크까지 넓혀봐도 가장 독특한 입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레고랜드가 들어선 중도는 호수로 둘러싸였을 뿐만 아니라 호수 주변이 다시 산으로 둘러싸인 경관을 자랑했습니다.

개장 이후에도 투자를 계속 이어갈 뜻도 내비쳤으며, 이날 닉 바니 멀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고랜드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호텔과 함께 개장하는 최초의 레고랜드 리조트"라며 "한국의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앞으로 투자도 지속 해나갈 계획이며, 실제로 한국 소비자들은 양질의 레저 경험 수요를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레고랜드 안 시설들은 만 2~12세 가족들을 겨냥한 만큼 어른보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갖춰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레고' 아이템을 소재로 선보인 7개의 테마공간은 확실한 경쟁력으로 보였습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김영필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사장도 "고객들이 레고랜드 블록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그만큼 일반 시중에선 구할 수 없고 춘천 레고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레고랜드 내부

레고랜드 전경

레고랜드 청와대

레고랜드 모습

<레고랜드 이용권 가격>

* 1일 이용권 - 성인,청소년 5만원 / 어린이 4만원

* 연간이용권
스탠다드 패스 - 119,000원
골드 패스 - 169,000원
플래티넘 패스 - 249,000원

* 레고랜드 맵

레고랜드 전체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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