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원에 판매됐던 BMW 전기차 200대가 경매에서 100만~18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23일 제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제주지법은 전날 제101호 경매법정에서 매각 결정 기일을 열고 경매가 개시된 BMW 전기차 200대 중 168대에 대해 매각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차량은 2015~2016년식 BMW i3 200여대로, 제주지역 렌터카업체 A사가 1대당 6000만원(보조금 2100만~2200만원 포함)에 구입했습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A사는 2016~2017년 BMW 파이낸셜을 통해 할부로 해당 차량들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쯤 경영 악화로 부도 위기에 처하자 해당 차량들을 한라산 중턱, 제주시 공터 등에 방치했고, A사가 세금과 대출금 등을 갚지 못하면서 차량은 압류됐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경매에는 1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매에 나온 차량들의 감정평가액은 20만~1600만원 수준입니다.
이 중 168대가 100만~1800만원대에 낙찰됐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유찰된 30여대는 감정평가액에서 30% 낮춘 금액에서 4월 5일 2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저입찰가 20만원으로 책정된 BMW i3 2016년식은 156만원에 낙찰됐는데, 차량 손상이 심해 수리비가 차량가액 이상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낙찰자 상당수는 중고차 매매업자로 알려졌으며, BMW i3는 중고차시장에서 20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낙찰된 차량들은 상품화(가치를 높이는 작업)를 거쳐 중고차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고, 손상이 심각한 차량들은 분해 과정을 거쳐 부품 공급용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BMW i3는 BMW 최초의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다로, BMW코리아가 지난 2014년 국내 출시했으며, 당시 고급형인 솔(SOL)은 6400만원, 비즈(VIS)는 6900만원에 판매됐습니다.
전장은 3999mm, 전폭은 1775mm, 전고는 1578mm로, 민첩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후륜 구동인 i3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하고, 제로백(시속100km/h까지 도달시간)은 7.2초 입니다.
완전 충전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최고 132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에코 프로(Eco Pro) 모드와 에코 프로 플러스(Eco Pro+) 모드로 설정하면 주행거리가 추가로 늘어납니다.
완속 충전으로 100% 충전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되고, 한 시간 충전으로는 5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급속 충전으로는 80%까지 30분 정도 걸립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분들은 4월 5일 2차 경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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