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모든 메뉴 2000원 인상(황금올리브 18000원→2만원)

경쟁사들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없다'고 여러차례 입장을 밝혀온 제너시스 BBQ가 4개월만에 가격인상을 선언했습니다. BBQ는 22일 치킨 전 메뉴를 다음달 2일부터 2000원씩 일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치킨브랜드 bbq 로고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다리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 등으로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에서 사이드메뉴, 음료 및 주류는 제외됩니다.

BBQ 관계자는"배달앱 중개 수수료 및 배달비(라이더 비용)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밀리들의 제품 가격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며 "소스류는 본사의 매입가가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원 정도를 부담해 누적 150억원 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대란 및 밀, 옥수수, 콩 등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경쟁 프랜차이즈인 교촌F&B와 bhc가 가격인상을 결정했을 때 BBQ는 '고객 부담을 늘려선 안된다'며 가격 동결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올 초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신년사에도 이런 내용이 담겼는데, 지난달 윤 회장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치킨 한 마리는 3만원대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역풍을 맞을 때도 BBQ는 "치킨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계획도 없다"고 진화에 나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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