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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이슈

첫 총리, 한덕수 유력 속 김한길 등 변수로 남아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결단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31일 “여러 분을 놓고 여러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1일 총리 후보자 결정을 마무리 짓고 이달 초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인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윤 당선인은 “(총리 인선을) 발표하려면 좀 있어야 한다”며 “여러 분들을 놓고 검증도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 첫 총리 후보가 한 전 총리와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등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왼쪽),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새로운 사람은 누가 있겠나”라며 “(언론에) 다 나오지 않았나.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지금 얘기된 분들은 다 대충 만났다”며 “(당선인과 총리 후보 간 만남은) 아직 없었다. 아직까지 완전 낙점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치인보다 경제인 쪽에 비중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전 총리는 통화에서 ‘총리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가 원한다면 봉사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장 실장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장 실장과) 만난 적은 없고 가끔 필요하면 (서로) 전화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과의 연락 여부에 대해선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특별한 말씀이나 전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총리 후보 선정 기준으로 국민통합, 통상경제, 경제성장 등 3가지를 두고 후보 선택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생으로 김대중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 부총리와 총리를 맡아 통합 기조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1970년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 청와대 경제수석, 민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 위원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경제 분야에도 식견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도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내 통합형 총리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 측 한 인사는 “김 위원장은 30여년 동안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 대통령을 만든 것만 세 번째”라며 “당선인이 판단의 근거가 될 만한 모든 것은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당선인 결심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분야 전문가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한 전 총리와 임 전 위원장) 두 분 다 경제 전문가에 호남 출신이어서 국민통합 문제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조금 비중을 두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임 전 위원장이 총리 후보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이 막판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후보는 4월 3일에 공식발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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