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16년 만인 지난달 24일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을 빚자, 일부 판매점에서 수요가 덜한 다른 상품을 묶어 판매하는 이른바 ‘끼워팔기’가 등장했습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 인질극’, ‘포켓몬빵 인질세트’ 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습니다.
한 네티즌은 한 편의점에 진열된 포켓몬빵 사진을 올리면서 “‘벗겨먹는 고오스’ 정가가 1500원인데 뻥튀기 2봉지를 묶어 6500원에 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편의점에서는 마카로니 과자 두 봉지를 포켓몬빵과 묶어 진열한 뒤 “세트상품 전부 사야함”이라고 적어 가격을 책정해둔 모습입니다.
또다른 게시글에는 2만원 넘는 페레로로쉐 초콜릿에 포켓몬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묶어 판매하는 사진도 공유됐습니다.
이 같은 사례는 2014년 8월 출시돼 큰 인기를 끈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출시 당시에도 등장했었습니다.
당시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이번 사례와 비슷하게 일부 소매점에서 해당 과자를 다른 제품들과 묶어 파는 이른바 ‘인질 마케팅’이 횡행했습니다.
한편 SPC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출시 2주 만에 350만개가 팔리며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으며, 포켓몬빵의 인기는 ‘띠부띠부씰’ 덕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1998년 포켓몬빵 첫 출시 이후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의 캐릭터는 다양해졌지만 SPC삼립은 첫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스터 캐릭터 띠부띠부씰을 그대로 살렸으며, 이 때문에 당시 초등학교에 다녔던 20~30대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SPC삼립 측은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포켓몬빵의 온라인 판매를 중지하고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띠부띠부씰 뜻은?
특정 재질의 자주 탈착시킬 수 있는 형식의 스티커를 말한다. 어원은 "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는 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씰)"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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