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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이슈

사전투표 첫날 17.6% 기록 최고치 경신(역대 사전투표율 비교)

4일 시작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선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우려한 유권자들의 발길도 전국에서 이어지고있습니다.

대선 사전투표 행렬
대선 사전투표 행렬

오늘 전국 사전투표율은 17.6%를 기록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8.1%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15.1%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은 물론 처음으로 30%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의 26.69%입니다.

역대 사전 투표율
역대 사전 투표율

사전투표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간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에서 도입됐으며, 전국단위 선거로는 2014년 6월 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됐습니다.

사전투표 투표율은 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11.49%, 2016년 20대 총선 12.19%, 2017년 19대 대선 26.06%, 2018년 7회 지방선거 20.14%, 2020년 21대 총선 26.69% 등 입니다.
통상 지방선거 투표율은 총선, 대선보다 낮게 나옵니다.

사전투표 도입 이후 최종 투표율도 높아지는 추세로, 역대 선거 투표율은
* 19대 총선 54.2%, 20대 총선 58.0%, 21대 총선 66.2%
* 5회 지방선거 54.4%, 6회 지방선거 56.8%, 7회 지방선거 60.2%
* 17대 대선 63.0%, 18대 대선 75.2%, 19대 대선 77.2% 등 입니다.

사전투표는 보수층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는데, 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비례 위성정당 포함)에 180석을 내주는 대패를 당했고,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경욱 전 의원은 "선관위가 사전투표에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가 수록된 불법 QR코드를 적용했다"며 선관위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보수 유튜버들도 의혹 제기에 가담하면서 보수층 유권자들은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고 "사전투표 첫날부터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열망을 표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사전투표 1일 차와 2일 차가 거의 비슷하다. 1일 차가 높게 나오면 2일 차도 높게 나온다"며 "선관위의 유권자 의식 조사, 언론의 여론조사 등을 봐도 사전투표율이 30% 이상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대한 편의성뿐 아니라 정확성을 신뢰하고 있다고 보인다. 앞서 사전투표를 해본 분들이 다시 사전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높은 사전투표율이 박빙의 판세에 따른 지지층 결집의 영향이고, 최종 투표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일부에서는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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