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실시한 대선에서 48.59%를 득표해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문재인 대통령에 정권을 넘겨준 지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98.03% 개표가 진행된 10일 오전 4시 현재유효 투표의 48.59%인 1608만5787표를 얻어 47.79%(1581만995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8%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 선거 결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78만6664표)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윤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오전 3시 55분께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나와 국회에 마련된 국민의힘 선대본 상황실로 향했습니다.

그는 차에 오르기 전 지지자와 주민들 환호에 손을 흔들며 ""여러분들이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계신지 몰랐다. 그동안의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주민여러분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9일 투표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를 앞섰지만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에 뒤졌습니다.

이후 사전투표분이 우선 개표되면서 이 후보에 4시간 가량 1위 자리를 내줬으나 개표율 50%를 넘긴 10일 0시30분께 역전에 성공, 이 후보에 박빙우세 흐름을 이어가다 오전 3시를 넘겨 당선이 유력시됐습니다.

이후 94%가 개표된 오전 3시25분 당선이 확실시됐습니다.

막판까지 1%포인트 미만의 초접전을 벌인 것은 대선 사상 처음이며,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선에서 최소 표차를 보인건 1997년 제 16대 대선이었습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차이는 39만557표(1.53%포인트)였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돼 직전 대선보다 0.1%포인트 낮았습니다.

20대 대통령 당선인

윤 당선인은 "참 뜨겁고 열정적인 대선 레이스였다"며 "애써 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국회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그는 "오늘 대선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이어 "마지막까지 멋지게 뛰어 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도 감사 드린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으며, "이제 경쟁은 끝났으니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자"고 했습니다.

결국 20대 대통령 선거의 주인공은 윤석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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